[#21] 2월 2주차 | 요상한 숲에서 빨대를 주웠어요!

흰 올빼미와 요술빨대를 만나러 가요!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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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컬스티치에 새로 합류한 멤버들 반가워요!

⦁ 새로운 곳에 가는 걸 좋아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서현님

⦁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드라마 대본을 쓰고 연출도 하는 도완님

⦁ 공공브랜드 컨설팅 및 통합홍보캠페인 업체를 운영하는 정선님 (with 고양이 삼남매🧡)

⦁ 지속 가능한 여행 연구소를 운영하는 영두님

⦁ 함께 살고 일하고 성장하는 다영님

⦁ 마케팅 광고사를 운영하는 은별님

⦁ 소셜 액셀러레이터를 표방하며 관련 기획과 홍보 등 활동을 영위하는 중배님

⦁ 온라인 종합몰을 운영하는 우혁님

⦁ 사진을 중심으로 디자인과 현대미술, 문학 등을 다루는 출판사를 운영하는 현호님

연휴는 잘 보냈나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다시 일할 기운을 뿜뿜 차렸길 바라요!

오늘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을 님을 위해 요상한 숲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멤버들을 위해 열심히 스티치레터를 만드는 로컬스티치 스티처처럼 요상한 숲에는 새들을 위한 소식지를 만드는 비둘기 폼이 있다는데요! 폼이 가져온 소식지를 같이 볼까요?

2월 2주차 vol.21 스티치 레터 요약

흰 올빼미와 요상한 빨대 : 색을 잃어버린 숲, 그날 밤 이야기

스티처's PICK

스티처가 선택한 오늘의 이야기

흰 올빼미와 요상한 빨대 : 색을 잃어버린 숲, 그날 밤 이야기

에디터 한이아

여기 아주 멋진 숲이 있어요!
이 숲에 사는 동물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가득 채워요. 갈색 토끼는 숲을 종일 뛰어다니고 비둘기는 그림을 그리고 나무는 춤을 춰요. 이 숲의 동물들은 어떤 일이든 자신이 뿌듯해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아주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다른 누군가의 하루를 평가하지 않고 박수 쳐주는 숲이라니! 완벽하지 않나요?

이 숲에 사는 흰 올빼미 '부이'는 자신의 깃털 색에 자신감이 없어서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요. 겉모습에만 잔뜩 신경이 곤두서서 스스로를 고립시키죠.
앗 그런데 이게 뭐죠? 어디선가 '색 빼앗아 먹는 빨대'가 툭 떨어졌어요!

다음날 폼이 가져다준 소식지에는 숲의 색이 사라졌다는 소식이 실려있어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범인은 누구죠?
숲의 색을 훔친 도둑을 찾아요! 도와주세요!

모두들 폼이 가져온 소식지 잘 보셨나요?

이번 약수에서 진행하는 가르릉 작가님의 [흰 올빼미와 요상한 빨대] 전시 내용이에요.

내성적이고 조용한 흰 올빼미 부이가 숲속에서 어떤 생활을 하는지, 요상한 빨대를 만나면서 어떤 사건들이 벌어지는지! 범인을 알게 된 숲의 새들은 어떻게 행동하며 화해하는지. 많은 에피소드가 꽉꽉 담겨있는 동화책의 내용을 전시로 옮겼어요.

가르릉 작가님은 요상한 숲에 사는 새들의 모습이 자신이 보는 세상과 닮았다고 표현했는데요. 특히 흰 올빼미 부이와 닮은 사람들이 이번 전시에서 큰 용기와 사랑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어요. 저도 책을 읽으며 나는 어떤 새와 닮았지? 하며 그 새의 스토리를 상상해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겐 부이의 모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요.

부이는 자신의 색이 없는 하얀 깃털을 초라하다고 여깁니다. 나무 사이에 숨어 화려한 새들을 보며 부러워하고 동경하죠. 빨대를 가진 후에는 과한 욕심으로 얼룩덜룩 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결국 달빛에 비친 자신의 우아한 흰색을 좋아하게 됩니다.

당신은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거운가요? 어떤 순간 가장 빛이 나나요?

아직 나를 초라하게 여긴다면, 누군갈 부러워한다면, 과한 욕심을 부려 얼룩덜룩 하다면 이번 전시를 통해 항상 빛나던 나의 색은 무엇인지 얼마나 우아한지 꼭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아티스트 토크 시간에는 작가인 가르릉님과 이번 전시의 원작인 동화책 [흰 올빼미와 요상한 빨대]의 주제인 '자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을 가져요. 작가님이 준비한 팝업 카드를 조립하며 '내가 놓친 나의 모습'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서로 나누며 나만이 생각하는 범인 초상화를 완성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을 긍정하게 될거에요💖

✨전시 <흰 올빼미와 요상한 빨대>✨

☝🏻로컬스티치 약수 2/14~2/27

✌🏻10:00-19:00 상시 전시

🫶🏻작가님은 불시에 나타나요:9

✨전시 관람 포인트✨
☝🏻숲에서 일어난 일을 엮은 '요상한 숲 소식지'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그린 '색 훔친 범인 수배지'
🫶🏻숲이 색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새들의 생각'

✨아티스트 토크 <가르릉>✨

☝🏻 2/18(일) 15:00-17:00

✌🏻예쁜 팝업 카드 만들기

🫶🏻사랑스러운 나의 모습 확인하기

2/18(일) 동화 작가 가르릉님 만나러 가기!

📖 가르릉 작가님이 만든 동화

<숲 속 물소리를 따라가면>

<참새찻집>

<사부작사부작 한방차 만들기>

<흰 올빼미와 요상한 빨대>

<병아리가 되고 싶어>

"타인에게는 편견보단 넓은 이해를, 자신에게는 깊은 관심과 사랑을!"

가르릉님의 동화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모두 착합니다. 조금 멍청하고 조금 똑똑해도 서로 어우러져 도우며 살죠. 이건 작가님이 보는 세상의 모습입니다. 바라기도 하고 바라보기도 하죠. 그런 세상에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들이 매 동화책마다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마치 작가님처럼요🤭)

발로 나무가지를 꼬옥 붙잡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부리로 쫑알쫑알하는 모습이 귀여워 자꾸만 새의 모습을 그리게 되는 작가 가르릉님의 동화처럼 세상이 모두 대견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가득 차면 좋겠어요:)